타운 인근 필리핀 식당 업주, 가주 최고 셰프상 수상 영예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인기 필리핀 식당 업주가 가주 최고 셰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웨스턴과 멜로즈 애비뉴 소재 ‘쿠야 로드(Kuya Lord)’의 로드 메이나드 예라(사진). 그는 이 식당의 셰프 겸 운영자다.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4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캘리포니아 최고의 셰프(Best Chef: California) 부문에서 예라는 LA 셰프 중 유일하게 상을 수상했다. '요식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셰프의 요리 기술은 물론 리더십 능력과 지역 사회 기여도, 지속가능한 직장 문화 조성 능력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예라는 “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따라와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 그녀가 없었다면 쿠야 로드는 없었을 것”이라고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상은 나의 개인적인 노력의 증거일 뿐만 아니라 내 인생에 많은 사람의 지지와 격려, 협력이 반영됐다. 그들이 있다는 것은 내게 행운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4년 미국에 온 예라는 명성 높은 LA의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해왔다. 그가 유명세를 타게된 것은 자신의 라케냐다 집 뒷마당에서 팝업으로 필리핀 바비큐 요리를 선보인 것이 SNS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다. 그 이후 그는 2022년 지금의 멜로즈 힐 지역에 20석 규모의 필리핀 요리 전문 식당 쿠야 로드를 차렸고 이는 단번에 인기식당 반열에 올랐다. 쿠야 로드는 지난해 LA타임스의 ‘101개 최고의 레스토랑’에 포함됐고, 요리전문 잡지 ‘보나베띠’의 신규 레스토랑 소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장수아 기자필리핀 셰프상 식당 업주 la한인타운 인근 인기식당 반열